임직원들의 '장기 기증 서약서'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는 신한은행. /신한은행 제공

임직원들의 '장기 기증 서약서'를 꾸준히 전달하고 있는 신한은행. /신한은행 제공

국내 장기 이식이 필요한 대기자는 2만7,000여 명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서약자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128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5%에 불과하다.

이런 현황 속에서 장기 기증 운동을 펴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12년간 지원해 온 기업이 있다. 신한은행이 그 주인공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는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세이브(SAVE)9라는 대학생 홍보대사가 5년째 운영되고 있다. SAVE9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장기 기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등 온라인 홍보와 함께 야외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통해 장기 기증 등록자를 모집하는 활동을 펼치기 때문에 장기 기증 운동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장기 기증 활동에 참여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사랑의 약속 예금’이라는 이름의 사회 공헌형 상품을 출시했던 경력도 있다. 물론 장기 기증 가족에게만 우대를 제공한 상품은 아니었으며 장기기증 이외에도 입양, 헌혈 등 봉사 활동에 참여하면 우대받을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2017희망의씨앗생명나눔’기념행사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장기 기증 관련 사업 지원과 지속적인 활동을 수행한 단체 및 개인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장기 기증과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독려하는 취지도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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