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문재인 구두'로 알려진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가 폐업 상태를 벗어나 다시 사업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지오는 청각 장애인과 지체 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인 '구두를 만드는 풍경'이 생산하는 구두 브랜드 이름이다.

아지오는 지난 2013년 회사를 폐업했지만 지난해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 있는 낡은 구두가 조명받으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새 구두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폐업 상태였기 때문에 구두를 구매할 수 없었고 이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가수 강원래씨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구두 만드는 풍경'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발기인 모임을 열었다.

유석영 대표는 "협동조합에 참여할 조합원 1만 명 모집에 힘쓰고 있으며 새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펀딩을 받아 내년 3월에 새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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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폐업 전 지난 2012년 구두를 구매한 문 대통령에게 새로운 구두를 제작하여 판매할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유 대표는 "주변 사람들이 용기를 잃지 말라며 응원을 해줬고, 많은 사람이 도와줬다"라며 "새 구두를 만들어 문 대통령에게 제 값을 받고 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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