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는 전기가 아닌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하이브리드차량 C-맥스 솔라에너지(C-MAX Solar Energi)를 개발했다. 포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C-맥스 솔라에너지를 공개했다.

C-맥스 솔라에너지는 자동차 지붕위에 태양광 집열판을 달아 에너지원을 바로 얻게 된다. C-맥스 솔라에너지는 포드의 전기차인 C-맥스 에너지플러그인 하이브리드(C-MAX Energi plug-in hybrid)와 성능과 연비가 같다. C-맥스 에너지 라인의 플러그인 버전 제품은 미국 환경보건청(EPA)의 연비기준'MPGe(Miles per gallon gasoline equivalent 2010년 11월부터 미국에서 적용되는 친환경차 연비 기준. 단위 거리 당 사용전력량을 휘발유 1갤런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로 환산한 것)'에서 도심 기준으로 108 MPGe, 고속도로 기준으로 92 MPGe, 복합연비 기준으로는 100 MPGe를 인정받았다. C-맥스 솔라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당히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의 차량 전기화 및 사회기반시설부 책임자인 마이크 틴스키(Mike Tinskey)는 “포드의 C-맥스 솔라에너지는 전기자동차와 재생가능 에너지에 새로운 빛을 비춰주었다.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서 우리는 더 깨끗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속에서 실현가능한 기술에 대해 대중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C-맥스 솔라에너지는 완전히 충전되었을 때 62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충전 포트도 있어 운전자들이 원할 때는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 충전도 가능하다.

2011년부터 포드와 태양열 기술 파트너를 맺고 있는 썬파워(SunPower)는 C-맥스 솔라에너지에 사용된 고효율의 태양광 전지를 제공해오고 있다. 사실 태양광을 이용하는 자동차는 충분한 에너지를 흡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포드는 일상에서도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태양빛을 증폭시키는 기술을 가진 조지아텍(Georgia Tech)의 도움을 받았다.

연구원들은 프레넬 렌즈(Fresnel 볼록렌즈 기능을 하면서도 두께를 줄인 렌즈)를 사용해 전지판의 태양광 흡수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태양빛의 이용률을 8배까지 신장시킬 수 있는 집광장치를 개발했다. 원래 등대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프레넬 렌즈는 집광용의 볼록렌즈. 이를 이용한 태양열 집광장치를 통해 C-맥스 솔라에너지는 하루동안 이용가능한 양의 태양광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전기자동차가 4시간 정도 충전하는 양과 같다.

포드는 미국에서 상용중인 모든 경차에 C-맥스 솔라에너지 기술이 적용되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억톤 가량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C-맥스 솔라에너지를 공개한 후, 포드와 조지아텍은 이 차의 생산이 실제 가능한지 결정하는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clean_tech/sustainable-brands/ford-c-max-solar-energi-concept-provides-sunny-glim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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