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웨스턴 포항 호텔 / 베스트웨스턴 포항 홈페이지 제공

경북 포항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자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수험생 이재민에게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 지역 수험생들과 가족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호텔은 수험생 이재민 중 포항시가 선발한 인원을 대상에게 수능 당일인 23일까지 제공한다.

호텔 측은 11층 전체 16개 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 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22만 원에 이른다. 이상동 호텔 총지배인은 지난 18일 포항시에 무료객실을 제안했고 포항시는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흥해지역 수험생을 신청을 받아 호텔과 연결했다. 수험생뿐 아니라 수험생 가족에도 객실을 제공한다.

투숙 기간에는 세 끼 식사 역시 제공된다.  베스트웨스턴 포항은 "수험생들이 수능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들에 점심 도시락을 챙겨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5년 완공된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은 내진설계를 적용해 진도 7.2까지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됐다. 호텔 내에는 지진 매뉴얼과 안전모도 별도로 배치해 지진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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