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愛(애)김장나눔 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사랑愛(애)김장나눔 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중앙공원은 100여 명이 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사랑愛(애)김장나눔에서 봉사하기 위해 모인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과 85명의 임직원, 그리고 경기 성남시 시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이었다.

아침 9시부터 모인 참가자들은 2,500포기의 김치를 담그기 위해 오후 5시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담근 김치는 2,500포기 정도이며 기초 생활 수급 대상자와 홀몸 노인 등 어려운 이웃 900여 명에게 주어진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사용된 재료에도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는데, 저 멀리 충북 보은군 탄부면에서 구입한 재료라는 것이다. 탄부면은 삼성물산과 지난 2003년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삼성물산은 그 이후로 탄부면에서 생산된 명절 특산물을 구매하고, 농번기 농가의 일손을 돕는 등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교류는 농촌과 도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삼성물산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삼성물산과 시자원봉사센터는 또 다른 자매 마을인 강원 홍천군 내촌면 물걸2리와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2리에서 구입한 김장 재료로 오는 20일에도 4,000포기 분량의 김치 담그기 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일 담근 김치는 경기 성남시 내에 있는 복지관, 요양원, 무료 급식소 등 다양한 복지 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지난 9일과 오는 20일 이틀에 걸쳐 만든 김장 김치 6,500포기를 금전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1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회공헌담당자는 “삼성물산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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