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홍보대사인 배우 최강희가 남수단 녹티앙난민캠프를 방문해 아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배우 최강희가 남수단 녹티앙난민캠프를 방문해 아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배우 최강희가 남수단 사람들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밝혔다.

국제 구호 개발 단체인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9월 최강희와 회원들이 오랜 기간의 내전과 기근으로 위기에 빠진 남수단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강희는 남수단 난민들을 다독이기 위해 녹티앙난민캠프를 찾았다. 지난 5월 만들어진 캠프는 정부나 해외 지원 단체가 먹거리, 임시 주거 시설 등 생존에 필요한 지원이 아직 없어 많은 난민이 엄청나게 고통받는 곳이다. 그는 내전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잃고 어렵게 식량을 구하는 아이, 보건소가 없어 나무뿌리를 약으로 쓰는 주민 등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난민들의 호소를 경청했다.

아울러 엄청난 가뭄 때문에 먹을 것이 부족한 콰족시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영양실조 치료식 플럼피넛(PlumpyNut)도 못 먹어 말라리아, 염증 등 여러 병과 영양실조를 겪는 아이들을 만나 위로했다.

최강희는 “금세 붕괴할 것 같은 움막에서 풀로 연명하면서도 '난민 캠프는 그나마 살만하다'라고 얘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미어졌다”라며 “내전과 기근으로 장기간 고통의 시간을 보낸 남수단 어린이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의 지원을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어호선 부문장은 “최강희가 남수단을 찾은 것을 계기로 많은 사람이 이곳에 관심을 두길 희망한다”라고 당부했다.

최강희의 남수단 방문 모습은 오는 17·18일 SBSTV로 방송되는 '2017 희망 TV SBS’를 통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