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상대에서 열린 '경남 혁신도시 공공 기관 협력 기업 채용 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절단하고 있다. /경상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상대가 협력 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경남 지역 청년들에게는 ‘취업 기회의 장’ 제공하기 위해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LH는 지난 2일 경상대 BNITR&D센터에서 ‘2017년 공공 기관 협력 기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LH와 한국남동발전이 공동 주관하고 진주시, 고용노동부 진주고용센터 및 경상대가 협력해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LHㆍ한국남동발전 협력 기업과 경상대 가족 기업 등 40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제조업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또한 경상대 등 도내 주요 대학과 경남자동차고 등 마이스터고 졸업 예정자 등 약 1,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도 방문해 박람회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취업 정보 제공, 증명 사진 촬영, 이미지 메이킹, 카페테리아 운영 등 여러 부대 행사도 열린다.

또한 BNITR&D센터 2층 대강당에서는 ‘면접 전략과 스킬 업 하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취업 특강을 열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세계를 향한 무한 도전’이라는 주제의 강연은 많은 구직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협력 기업은 당일 면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택했다.

박상우 LH사장은 “박람회가 새 정부 일자리 정책 맞춤형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과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공공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대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취업 문제는 정부, 대학, 기업, 학생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가야만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가 학생들에게는 좋은 일자리 정보가 제공되고, 협력 기업, 가족 기업에는 구인난을 해소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LH는 이번 박람회가 실질적인 신규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의 정규직 채용 시 해당 기업에 대해 임금 일부(월급의 30%, 최대 70만 원, 1년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 후 5년 이상 장기 재직한 근로자에게는 성과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일채움공제 지원 사업'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참석한 청년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경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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