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KDB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KDB 제공

KDB산업은행의 사회공헌 재단인 KDB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KDB는 지난 25일 서울 KDB 본점에서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회연대은행 등 협력 기관 주요 관계자와 KDB장학생,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국책 금융 기관으로서 소외 계층의 복지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나눔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07년 10월 설립됐다.

재단은 지속 가능한 사회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20여 개 사업에 315억 원을 지원했다. 주로 △취약계층·청년 일자리 창출 △장애인·미혼모 자립 지원 △사회 복지 시설 인프라 확충 △우수 인재 육성 등에 지원했으며, 정부·공공 기관·시민 단체·사회 복지 기관 간 협력 모델을 통한 '사회적 자본' 확충에도 공헌했다.

특히 재단의 다양한 공헌 사업은 공공 정책과 제도 마련에도 영향을 미쳐 눈길을 끈다. 시니어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교육·인턴십·단체 육성 모델인 'KDB시니어브리지' 사업은 서울시의 '50 플러스재단' 출범 후 다양한 사업을 접목하는 계기가 됐다.

또 미혼모 가정의 주거·의료비 등 경제적 지원과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KDB트라이앵글사업'은 미혼모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재단은 예체능 분야 인재 발굴 및 양성·재외 교포의 국내 교육 및 취업 지원 등 청년 인재들을 돕기 위한 활동과 사회 복지 시설 지원, 국제 긴급 구호 사업 등도 지속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임직원 끝전 모으기 성금을 재원으로 재단 출범 당시부터 장학사업을 지속해 왔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정해 고교 졸업 시까지 6년 동안 장학금 지원과 진로 멘토링을 통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엔 청년 실업 및 일자리 창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수 청년 창업 인재를 발굴, 육성해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창업 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고용 인프라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이동걸 KDB 회장은 "지난 10년간 KDB나눔재단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 협력 기관 및 재능 기부자, 산업은행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라며 "앞으로도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계속 발굴·지원하는 나눔의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KDB나눔재단 1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D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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