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LG전자가 미얀마 파테인 종합경기장에 설치한 이동 진료소에서 현지 주민들이 진료받고 있다. /LG 제공

LG전자가 의료 시설이 낙후된 미얀마에서 무료 진료를 제공하며 해외 나눔 경영에 앞장섰다.

LG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미얀마 파테인에 이동 진료소를 열고 주민을 무료로 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민들에게 고혈압 및 당뇨 예방, 영양학, 위생 등 공중 보건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파테인의 종합경기장에 설치된 이동 진료소에는 이틀 동안 5,0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이 방문하였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 진료도 이뤄졌다. 진료소 옆에 설치된 ‘LG 키즈존’에는 응급 처치 방법, 위생 교육, 퍼즐 게임, 그림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에어바운스 등 6개 공간을 마련하여 어린이들의 검진 참여도를 높였다.

무상 진료를 받은 지역 주민 킨 마응 윈은 “병원이 너무 멀어 건강 검진은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LG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LG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4월부터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이동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까지 약 2만8,000명의 주민이 진료를 받았고, 연말까지는 4만여 명가량이 무료 진료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충학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동남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CSR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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