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식품 및 농경은행 라보뱅크가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을 가속하기 위해 ‘킥스타트 푸드'(Kickstart Food)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라보뱅크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 네트워크 및 금융 솔루션을 이용해 식품 및 농업 부문의 환경 및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는 고객 및 파트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 프로그램은 3개년 간 진행된다. 킥스타트는 크게 네 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토양: 친환경적이면서 더 많은 식량 생산을 위한 토양 품질 복원

라보뱅크는 유엔 환경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1조 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라보뱅크는 소액 주주 관여, 산림 보호 및 복원 등에 대한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에 보조금, 저금리 대출, 보험 상품 등을 지원한다.

라보뱅크는 식품, 농업계 신생 기업을 투자자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은 벤처 기업들은 농업 관련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혁신을 주도한다. 대표적으로 최대 40가지 유형의 자료를 수집해 농부의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자동 전송하는 태양광 센서를 개발한 스마트 농장 신생 기업인 'Arable'이 있다.

라보뱅크는 대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농부들의 위험 관리 조언까지 맡아서 한다. 예를 들어, 헤지 계약을 통해 가격 변동의 잠재적 위험을 감당하는 법 등에 대해 조언한다. 또한 수확 시즌이 시작될 때 씨앗, 비료, 또는 기계를 미리 조달케 함으로써 농부들을 돕는다.

라보뱅크는 개발도상국에서 많은 소규모 농민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라보개발(Rabo Development)을 통해 지역 은행에서 소수 지분을 확보하는 등의 일을 시도한다. 농민 및 중소기업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파트너 은행과 협력하는 것이다.

폐기물: 식품 가치 사슬에서 음식물 낭비 줄이기

라보뱅크는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한 운동을 2년 전부터 시작했다. 라보뱅크는 이를 위해 지속 가능성 선두 기업에 투자했다. 남은 과일로 사과주를 생산하는 협동조합 베튀버후르츠모터(Betuwe Fruitmotor)에 6만 유로를 지원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조언했다. 물고기 대신 곤충으로 어류 사료를 생산하는 회사인 프로틱스(Protix)에 창업비를 지원하고 지방 은행을 통해 자금을 대출했다.

안정성: 안정적인 식품 생산 체인 만들기

라보뱅크는 안정적인 식품 생산 체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부의 재정적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이런 차원에서 농부가 어려움을 겪는 기간 상환 계획을 최저 수준으로 조정한다. 또한 가격 변동성 위험을 커버하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농작물이 적정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는지도 계산한다.

영양 : 건강한 식습관 갖기

라보뱅크는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식품의 지속적인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리보뱅크는 건강 관련 창업 지원 센터 비브라이트(Be Bright)와 건강 관련 신생 기업을 연결해준다. 이를 통해 투자가 이루어지고, 일자리가 창출된다. 비브라이트는 건강 보험 회사 멘지스(Menzis), 세계야생생물기금 등과 함께 면역, 영양, 의료, 식품 보조제 등에 필요한 성분을 개발하는 회사 'Nitriles'에 투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