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대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키즈 오페라 공연. /종근당 제공

지난 5월 연세대의대세브란스병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열렸다. 공연의 제목은 '안녕~딸꾹!'.

딸꾹질 콤플렉스를 가진 '벨'이라는 소녀가 뻐꾸기 자매, 토끼 박사, 마담 래빗의 도움으로 딸꾹질을 이겨내고 노래자랑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한다는 내용이었다.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공연이었다.

이 공연은 연세대의대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부산대병원, 종로장애인복지관 등 전국 20개 병원과 사회 복지 시설에서 진행되고 있다. 몸이 조금 불편하여 공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연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여기에는 종근당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종근당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오페라 희망 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40회의 콘서트와 142회의 키즈오페라를 개최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공연은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매년 알찬 구성과 이야기로 더 많은 관객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종근당의 문화 예술 사회 공헌 활동은 이뿐이 아니다.

지난 2012년부터는 국내 제약 회사로는 최초로 신진 미술 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자상'을 주고 있다. 국내의 수많은 예술가가 조금 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최근 2년간 국공립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비영리 창작 스튜디오 지원을 받은 45세 미만 평면 회화 작가 3명에게 3년간 매년 1,000만 원의 창작 지원금을 제공한다. 아울러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 개최 기회를 준다.

특히 전시회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작품을 전시하게 된 안경수 작가는  “종근당예술지상에 선정되어 창작 지원뿐 아니라 기획전을 열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작가에게 큰 행운”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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