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마커스 제품들. /파이어마커스 제공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추세지만 한국에서는 제품으로서 알려진 것들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폐기물을 더 좋은 제품으로 만들고자 하는 청년들이 뭉쳐 창업에 나섰다. 바로 폐소방호스로 가방을 만드는 파이어마커스다.

16일 파이어마커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을 모집한 이래로 꾸준히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국내 소방관 처우 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다.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노후화된 소방 장비를 해결하는 데에 썼으며, 지난 3월에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김영란법) 도입으로 직접 기부가 어려워지자 소방관의 가족과 친구들을 대상으로 소방 장갑을 기부하기도 했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수익을 추구하는 이른바 '사회적 기업'으로서 기업 활동을 하는 곳은 파이어마커스 이외에도 많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이 많아지면서 관련 창업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폐기물을 기존보다 더 좋은 품질과 높은 수준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폐 소방 호스로 만든 지갑. / 파이어마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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