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지난 9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사회적 책임 민간 연구소 '코스리' 주관으로 2017 찾아가는 CSR 교육 우수 사례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코스리는 올해 상반기 코스리 엔젤 프렌즈를 발족했습니다. 엔젤프렌즈는 중장년층이 그간 사회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그들이 강사로서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기사는 이날 SR 교육 우수 사례를 발표한 각 강사분들이 행사 준비 과정에서부터 끝나기까지의 과정과 소감을 담은 후기입니다.

[류미월 기자] 지난 9월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2017 찾아가는 CSR 교육 우수교육 사례 발표 및 토론회’가 있었다. 이른 아침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코스리 강사들이 진행하는 우수교육사례와 함께, 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 교장 선생님 강의가 있었고 방청석을 가득 채운 그 학교 학생들의 노래와 춤이 라이브로 공연되었다. 회의장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눈빛으로 가득했다. 전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및 각급 관련 교육기관에서 시행하는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중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코스리 강사들이 발표했다. 사회 책임 활동의 사례 공유를 통하여 사회 전반에 사회 책임 활동을 확산하고자 하는 기획이었다.

‘우리들의 행복한 꿈, 더하기와 나누기’라는 큰 테마 가운데 하나인 ‘숲에서 찾은 더하기와 나누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숲 해설가로도 활동하는 최혜선 강사의 발표였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아가는 시간이었고, 숲은 나눔과 배려의 집합체라는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우선 도입부에서 흥미롭게 숲을 알아가는 박수치기는 집중력과 일체감을 고조시켰다. 숲과 연관된 단어들…. 공기·정화·기공·생태계·건강·녹색 댐. 초록 쉼터·이산화탄소라는 낱말들을 따라 읽다가 빈칸은 박수를 치며 메꾸는 흥미를 유도하는 ‘8박자 박수치기’ 였다.

8박자 박수치기를 하고 있는 최혜선 강사 / 사진 : 류미월 기자

PPT로 숲의 야생동물의 보금자리(새집)와 숲의 다양한 먹거리들(열매)을 보고, 실물 샘플로 가져온 ‘구름 송편 버섯’과 ‘때죽 조개껍질 버섯’을 직접 돌려가며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트리 플래닛에서 만든 ‘숲과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동영상을 보면서 숲과 사람의 관계를 깊이 이해해나갔다. 회의장에 있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와 ‘숨 안 쉬고 돌로 탑 쌓기’라는 숲의 혜택을 체험하는 게임이 있었다. 게임 시작을 알리면 출연자는 숨을 크게 들이마신 후 손으로 코를 잡고 숨을 참으며 돌을 쌓아가는 게임이었다. 돌이 무너지면 처음부터 다시 쌓고 싶어도 내 몸 안에 있는 산소가 고갈되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산소의 한계에 도전하는 게임이었다. 이 게임을 통해서 산소가 얼마나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중요한지 쉽게 이해하고 산소의 고마움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마무리로 김용섭 시인의 시 ‘산’을 낭독하며 공감을 불러왔다. “산은 숲을 품고, 숲은 나무를 품고, 나무는 새 둥지를 품고, 새는 새는 노래로 온 산을 품고. ”

서로서로 품어주고 배려할 때 세상은 즐거운 노랫소리로 가득하다. 우리는 너와 내가 모인 사회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생명은 맑은 공기 속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사람이 모인 사회는 나무들이 모인 숲과 같다. 건강한 숲을 가꾸고 누리기 위해서는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필요하다. 나눔은 나눌수록 더해지고 확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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