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지난 9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사회적 책임 민간 연구소 '코스리' 주관으로 2017 찾아가는 CSR 교육 우수 사례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코스리는 올해 상반기 코스리 엔젤 프렌즈를 발족했습니다. 엔젤프렌즈는 중장년층이 그간 사회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그들이 강사로서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기사는 이날 SR 교육 우수 사례를 발표한 각 강사분들이 행사 준비 과정에서부터 끝나기까지의 과정과 소감을 담은 후기입니다.

“산은 숲을 품고 숲은 나무를 품고 나무는 새 둥지를 품고 새는 새는 노래로 온 산을 품고"

[노소은 기자] 지난 9월 20일 강원도 양양 일삼일팔 무산지역아동센터와 꾸매그린 두 지역아동센터에서 “다 함께 부르는 새들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함께 첫 공동 CSR 수업을 진행했다. 준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업을 마치고 즐겁고 행복했다는 학생들의 감사 글에 감동을 하였다.

그리고 다시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같이 수업을 준비했던 문학배 강사가 70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촬영한 “까치 육아일기” 영상 등 감동적인 강연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다시 주어진 것이다.

문 강사는 까치 두 마리가 아파트 베란다에 날아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부하가 된 새끼가 성장해 날아가는 과정을 조심스럽고도 정성스럽게 찍었다. 29일 발표회에서는 영상을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감동스럽게 담아냈다. 많은 사람의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또 며칠 전 우연히 뉴스에서 다뤄진 제주 의경들의 새끼제비를 구해준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았다. 사람과 동물의 아름다운 교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새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흥미로워진 후 함께 부르는 새 노래들을 주제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강의를 준비했다.

사진 : 김윤희 기자

9월 29일 국회에서 CSR 우수 교육 사례 발표회에서 '다 함께 부르는 새들의 노래'를 발표했다. 새소리를 듣고 맞추는 퀴즈와 새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에 모두 흥미로워했다. 이어서 모두가 함께하는 노래에서 컵타와 수화를 하면서 “허수아비 아저씨 & 참 좋은 말” 두 곡을 불렀다.

발표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컵타라는 리듬 놀이도 했다. 이 게임은 집중력과 조화로움으로 좌뇌와 우뇌를 깨우는 놀이다.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때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동작들이 어느새 협동하는 놀이가 되고 재미있는 리듬이 되어 흥미로웠다.

또, 수화도 함께 배워 보았다. 수화를 배우는 것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려와 나눔이다.? 노래로 수화를 배우며 가사 속 담겨 있는 의미들이 마음과 생각 속에 맴돌았다. 사랑해요~ 이 한마디는 온종일 일할 맛 나게 하고 살 맛 나게 하는 말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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