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윤희 기자

[김애영 기자] 2017년 찾아가는 CSR 교육 우수 사례 발표 및 토론회’가 9월 29일 ‘우리들의 행복한 꿈, 더하기와 나누기를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교육 문화 체육 관광 위원회 강길부 국회의원 주최로 열렸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코스리 엔젤프렌즈는 사회적 책임에 관한 2017년 동안의 전국 지역 아동 센터 및 유,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시행한 교육 프로그램 중 호응이 높았던 우수 사례를 선정해 소개했고 방승호 서울 아현 산업 정보 학교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의 특별 출연과 공연도 있었다. 행사는 박애림, 최시영 CSR 강사의 사회로 김성은, 문학배, 최미숙, 노소은, 김진희, 임명옥, 최혜선, 김성철 CSR 강사 등의 사례 발표와 강연으로 진행됐다.

코스리 엔젤 프렌즈 강사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김윤희 기자

코스리 엔젤 프렌즈는 사회 각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아온 중장년층이 주축이 돼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임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교육하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 : 김윤희 기자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이 날 100여 명의 소속 학생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를 지켜본 청주 충청대학 사회복지학과 임관수 학과장은 “오늘 코스리의 CSR 교육 우수 사례 발표회를 통해 자리에 함께 한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도 마찬가지였겠으나 자신에게도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이해와 각오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좋은 시도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야 할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소 학생들의 인성 교육과 다양한 꿈과 재능을 위한 노력으로 유명한 방승호 아현 산업 정보 학교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학교 분위기를 바꾼 경험을 공유하며 소통과 배려가 갖는 큰 힘을 이야기하며 노래 공연을 갖기도 했고 학생들에게 큰 무대에서의 공연 기회를 갖게 해준 데에 감사를 표했다.

처음 발표한 김성은 CSR 강사는 ‘아프리카 청년, 바나바 이야기’란 제목으로 아프리카 케냐에서 직접 20여 년 간 사회 공헌 활동을 한 경험을 발표해 깊은 감명을 주었다. 김 강사는 ‘우분투(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아프리카 말을 소개하며 경쟁보다는 배려를 더 중요시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의 자세의 예로 자신이 직접 도움을 준 바나바라는 현지의 청년 사례를 소개했다. 김 강사에게 “배고프고 가난한 현실의 굴레를 끊을 수 있게 도와 달라, 운전을 가르쳐달라”며 찾아온 바나바가 그 지역에서 사회 공헌의 씨앗이 되어 온 마을을 잘 살게 했다는 것. 또한 바나바의 경우처럼 나눔과 배려는 작은 것을 가질 때부터, 따뜻한 위로를 할 수 있는 마음에서부터 가능하다며 각자 자신의 여건에서 타인을 도울 방법을 찾으라 말했다.

문학배 강사는 자신의 집 베란다에 날아온 까치를 70여 일 간 관찰하며 영상에 담은 ‘까치의 육아 일기’를 소개하며 인간과 더불어 살아야 하고 보호해야 할 존재,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경이감을 알려줬다.

이어 노소은, 최미숙 강사는 ‘다 함께 부르는 새들의 노래’ 교육에서 모두가 같이 노래하고 ‘컵타’를 배워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컵타는 아이들조차도 손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컵을 이용한 난타의 하나이다. 객석에 있던 아현산업정보학교의 학생들과 충청대학교 학생들이 무대로 올라가 즉석에서 악보가 필요 없이 리듬을 맞춰 음악을 즐기는, 신나는 경험을 했다.

김진희 강사는 꿀벌 생태 이야기를 통해 꿀벌의 소통과 공존의 방식을 소개하고 흥겨운 춤으로 더불어 살아가자는 메시지의 ‘오늘도 춤을 추는 꿀벌’이란 강의를 했다. 김 강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꿀벌의 벌집까지 직접 가져와 이를 관찰하고 만져보는 경험도 할 수 있게 했다.

또, 박애림, 임명옥 강사는 ‘그리운 사람들’이란 강연 제목으로 정호승의 ‘여름밤’, ‘무지개떡’, 윤동주의 ‘서시’를 낭송해 시인의 감성에 함께 젖어드는 시간을 갖게 했다.

최혜선 강사는 ‘숲에서 찾은 더하기와 나누기’ 강의를 통해 숲의 생존과 번식은 더하기, 숲의 혜택과 선물은 나누기라 표현하며 숲이 사람에게 주는 혜택과 그 보존 방법을 생각해보게 했다. 숲의 각 구성원들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한 모든 일들이 전체적으로 볼 때 나눔과 배려가 됐다며 생태계의 질서를 지키는 것과 같이 인간이 나눔과 배려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철 강사는 보드판에 발표를 지켜보던 모든 이들에게 각자의 행복한 꿈과 앞으로의 다짐에 대해 적어 붙이게 하며 사회 공헌 확산을 통해 공동체를 위한 삶을 살도록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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