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르노삼성차 제공

 

향토 업체를 위해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역에서 인식이 좋아야 전국적 이미지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 향토 식품 업체의 제품을 부산공장의 단체 급식 식자재로 구매키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1일 부산시의회에서 서만석 부산우수식품제조사협회 회장과 지역 토착 기업의 상품을 구매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캠페인 ‘투게더, 부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MOU에 따라 르노삼성차는 향토 식품 업체가 만드는 제품을 부산공장의 단체 급식 식자재로 사용하게 된다. 부산공장에는 약 2,500명의 사원이 일한다.

르노삼성차는 이미 지역의 하청회사로부터 상품을 납품받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바 있다. 또한 공공 행사 지원, 환경 보전 캠페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AR)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부산 토착 업체인 인터지스의 금융 지원을 나섰다.

경남은행 박진옥 동부영업본부장과 인터지스 이인식 대표는 지난달 19일 부산 중구 인터지스 본사에서 '엔터뱅크 원플러스 MOU'를 맺었다.

MOU는 경남은행 부산영업부가 인터지스와 사원들을 대상으로 우대 금리고 대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SK하이닉스 는 지난 7월 5일 청주사업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새로 들어서는 반도체공장(M15) 건축 비용 1조2,000억 원 중  특수 공정을 제외한 일반 공정과 자재, 인력 사용 등에 들어가는 4,000억~5,000억 원을 지역 업체에 맡기겠다”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전망되는 모두 149건의 공사 발주 중 74건(49.7%)도 지역 업체의 입찰을 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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