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서울시향 제공

"기업 공시에 사회 기여 내용을 포함하도록 증시 공시 제도를 변경하겠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 11일 취임식 인터뷰에서 “한국이 가진 각종 문제를 푸는 데 이바지한 회사가 시장에서 평가받도록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저출산 대응 노력, 환경 보호, 노사 관계 등 사회 문제 해결 실적을 공시하도록 해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강조했다.

투자자가 영업 이익이나 부채 변화 등 재무적 정보 외에 비재무적 정보도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공시 내용에 사회적 기여 부분을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최 원장은 "금융 소비자의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 학계와 언론계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원장 직속 자문 기구로 만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