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부산 광복본점 내 '즐거운 동행존' 코너에서 파는 제주 중소기업 제품. /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의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CJ그룹의 상생 프로젝트 ‘즐거운 동행’을 통해 공유가치창출(CSV)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올리브영의 ‘즐거운 동행’은 각 지역의 유망한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올리브영은 중소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까지 대상을 확대하며 품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과 유통망을 지원하고 있다.

즐거운동행은 출범 1주년 만에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올리브영이 즐거운동행을 통해 발굴한 지역 특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은 현재 9개에 이른다. 전체 판매 상품 수도 1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해 60개까지 늘었으며, 전체 매출액은 150%까지 신장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한솔생명과학(경기), 제이어스(제주), 월드코스텍(전남), 스타트업 '더 우주' 등이 있다. 한솔생명과학의 '셀린저 드레스퍼퓸'과 월드코스텍의 '진짜 다시마팩' 과 같은 히트 상품도 탄생했다. '셀린저 드레스퍼퓸'은 출시된 지 1년 만에 즐거운동행 프로그램 매출 절반을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올리브영의 우수 상품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즐거운동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올리브영은 현재까지 총 8회의 지역별 '상품 품평회'를 시행했다. 올리브영은 품평회를 통해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위한 상품 컨설팅을 제공하고, 매장 입점 등 판로도 지원한다.

지난 5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품평회에서는 본선에 오른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함께 평가가 진행되었다. 올리브영은 입점 품평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늘리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참신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인수 상품본부장은 “즐거운동행은 실력파 기업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판매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화장품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건강한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했다”라며 “앞으로도 즐거운동행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강소 기업 상품 발굴 및 유망 스타트업 지원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상호 윈윈(win-win)하는 동반성장 사례를 더욱 확산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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