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서울 강북구 수유중학교에서 열린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 / 롯데시네마 제공

롯데시네마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2017년 하반기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을 시범 운영한다.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이 시험 부담 없이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자유롭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정부 교육 정책이다.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은 영화 제작 과정, 시나리오 선택과 작성, 카메라 다루는 기술 등에 대해서 배우는 과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뮤직 비디오를 만들거나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처럼 본인의 관심사를 영상 컨텐츠로 만드는 실습 과정도 함께 진행된다.

강사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영상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며 각 조마다 영상학과 등 영상 분야 대학생들로 구성된 롯데시네마 Happy Memories 대학생 서포터즈가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을 돕는다. 학생들이 팀을 짜서 감독, 조감독 역할을 나눠 3~4주 정도 3분짜리 영상을 만들어 상영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롯데시네마 영화제작교실'은 유투브, 카카오TV, 트위치 등 개인 방송 플랫폼 발달과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주목받는 상황 속에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끌 만한 수업으로 보인다.

업과의 연관성은 물론 어른들도 참여하고 싶은 재미있는 수업, 어떻게 기획이 가능했을까? 기획 과정에서 참여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 손식 선임은 "영화 전문가, 유투버, 심지어 게임 방송 BJ를 만나 관련 미팅을 진행하며 직접 현장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자유학기제가 별로 없어 굉장히 산만한 중학생들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합니다"라고 말했다. 영화제작교실의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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