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넷닷오알지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 페이스북 제공

지난 2013년 페이스북(Facebook) CEO 저커버그는 연결이 곧 인권이라고 강조하며 개발도상국을 위한 무료 인터넷 보급 사업 진출을 알렸다. 이어 비영리단체 인터넷닷올그(Internet.org)를 만들었고 삼성, 에릭슨, 미디어텍, 오페라 소프트웨어, 노키아 그리고 퀄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인터넷닷올그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주요 매개체는 모바일 앱 프리베이직스(Free Basics)다. 사용자가 가입한 통신사가 승인을 하면 사용자는 프리베이직스를 통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2016년 11월까지 약 4천만 명이 Internet.org의 무료 인터넷 혜택을 누렸다.

이 서비스는 출범과 동시에 많은 여러 가지 비판에 부딪혔는데 그중 하나의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망 중립성이다. 망 중립성(Network Neutrality)이란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와 정부들은 인터넷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를 동등하게 취급하고 전송 방식이나 장비 등에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Internet.org는 무료, 유료 회원을 나눠 각각 들어갈 수 있는 사이트를 제한해두었는데 이것을 통해 경쟁자 업체를 밀어내고 가난한 국가를 하나의 성장 동력인 시장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과 마주쳤다.

실제 인도 정부는 2016년 6월 망 중립성 원칙에 어긋난다며 인도에서 프리베이식스 이용을 금지했다.


이집트에서 접속 가능한 Free Basics 앱이 2015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Internet.org 제공


이와 관련한 논쟁들은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으며, 동시에 Internet.org는 인도 전역에 확대 공급되고 있으며 그에 이어 아프리카, 남동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도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음 영상은 Internet.org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상이다.

https://youtu.be/HppTuGgnqgk

그 외에도 페이스북은 지난 2016년 세계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무인항공기 아퀼라(Aquila)를 시험 비행했다.

첫 번째 비행 이후 인터넷 보급을 꾸준히 하겠다는 의지로서 지난 5월 22일(현지시각) 아퀼라의 2번째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관련하여 페이스북은 첫 시험 비행 이후로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과 착륙 등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이 밝힌 아퀼라에 숨겨진 기술 / 페이스북 제공

이를 통해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전 세계 인터넷 보급을 위한 의지를 엿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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