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현표 에스원 사장. /에스원 제공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의 육현표 대표가 호국용사들의 안심 귀환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다.

에스원은 지난 17일 서울 현충원 유해발굴감식단대회의실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학기)과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굴된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유가족의 유전자(DNA) 시료 확보가 시급하다는 데서 시작됐다. 한국전쟁 전사자의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발굴된 유해와 유가족의 DNA 비교가 필수적이다. 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80세 이상 고령이며 직계 유가족이 많지 않아 유가족 DNA 시료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스원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국유단과 함께 유해발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에스원은 전국에 걸쳐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75만 명에 이르는 고객과 국민을 대상으로 ▲전국 계약처에 '대한민국 영웅, 명예 찾기' 안내 리플릿 배포 ▲SNS, 이메일 등을 통해 국유단의 활동 소개 ▲전국 지사에서 운용하는 출동 차량에 안내 스티커 부착 등 유가족들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홍보를 진행한다.

에스원 임석우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원은 유가족들의 DNA 시료 채취 참여 안내를 지원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용사들이 모두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유단 이학기 단장은 "이번 에스원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에스원 고객과 더 많은 국민이 유해발굴사업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2007년 국방부 직할기관으로 창설된 국유단은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해 가족 품으로 보내는 호국보훈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9,550여 위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발굴해 121위를 유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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