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주도하는 업사이클링 사회공헌 활동 ‘1004 인형 만들기 프로젝트’가 화제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일컫는 말로, 버려진 물건의 재활용을 넘어 환경보호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함께 도모할 수 있어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월 9일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150곳의 위탁가정에 ‘1004 인형 만들기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인형 300세트와 휴지 등 생필품, 간식거리를 전달했다.

이 프로젝트는 폐기를 앞둔 의류와 자투리 원단을 활용, 인형을 만들어 소외된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골자이다. SK네트웍스는 국내 의류 폐기물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환경과 미래를 모두 생각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연말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SK네트웍스 임직원 200여 명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 일반인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뜻깊은 취지에 공감한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대학생, 담당 교수들의 재능기부가 보태져 나눔을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의 의의를 공고히 하였다.

SK네트웍스 사회공헌 담당자는 “업사이클링 인형이 아이들과 참가자들의 오늘에 행복을 선물하고, 나아가 미래 환경문제 개선에도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문제에 깊이 있게 관심을 두고,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개발해 사회 곳곳에 행복을 나누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왔다. SK건설은 지난 2016년 6월 11일 '업사이클링 가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활동은 SK건설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버려지는 샴푸 용기와 지하철 광고판을 가져다가 세척∙가공해 그림과 메시지를 넣은 부채를 만드는 내용이다. 당시 만든 줄넘기와 부채는 베트남 선천적 얼굴기형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전달되었다.

동방사회복지관 아이들이 업사이클링 인형을 만져보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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