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 롯데 지배구조 사태 이후 최근 다양한 CSR 활동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작년 4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신동빈 회장을 위원장으로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했다. 2015년부터는 지배구조개선 전담팀을 만들고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사회공헌정책분과, 지역사회공헌분과, CSV(Creating Social Value) 분과 등 총 세 분과로 나누었다. 사회공헌분과는 구체적이고 시의성 있는 그룹의 사회공헌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분과는 지역의 상생 및 발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CSV 분과는 롯데와 사회가 win-win 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도 롯데는 장학·복지재단 활동 및 여성·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 사회적 인프라 구축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문화재단 설립, 롯데 액셀러레이터 설립, 청년희망펀드 지원 등을 통해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사회공헌 활동
‘롯데 상생펀드’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가능한 경영의 원동력으로 판단한 롯데가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도모해 강소(强小) 파트너사를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이다. 파트너사의 증가로 작년, 4,400억 원에서 6,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였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은 추천을 받아 은행대출 시 기준금리에서 업계 최대 수준인 1.1~1.3%포인트의 대출금리 자동우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LOTTE Accelerator)'는 스타트업을 지원하여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및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2016년 2월 세워진 창업전문 투자법인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스타트업 발굴, 멘토링, 내외부 투자연계, 글로벌 확장, M&A 등 창업의 전 단계를 종합 지원한다. 롯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향후 3년간 200개 이상의 우수 스타트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저소득가정 청소년, 이주민 여성 등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 공간 및 시민 문화공간이다. 작년 4월, 서울숲에 문을 연 롯데면세점의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착한 문화공간으로 공익적 가치 추구를 위해 만들어졌다. 사회적 기업을 위한 편집매장, 청년 벤처를 위한 창업공간, 신진예술가를 위한 공연 및 전시공간 등 7개의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꾸며져있다.

또한, 롯데는 작년 10월 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2천여 명을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11월에는 소방관을 위해 방열 장갑 등을 담은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2013년 7월을 첫 시작으로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 아동, 학대피해 아동, 소아암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에게 도움을 주었다. 롯데그룹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의 참여로 진행되며 12월에는 소외계층 여학생을 대상을 여성용품을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전달했다.

그 밖에도 롯데는 통합 CSR 브랜드 ‘mom편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mom편한 힐링타임’, ‘롯데시네마, mom편한 엄마랑 아가랑’이 있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보육환경이 열악한 군 관사단지 내에 장난감 및 도서 대여, 이웃 간 육아 품앗이 활동, 육아 정보 교류 등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군인 가족들의 마음 편한 자녀 양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롯데와 여성가족부, 국방부의 협력으로 지난 2013년 12월 철원 15사단에 1호점을 오픈하며 시작됐다. 이후 고성, 양구, 인제 등 전방 지역과 서해 최북단의 백령도, 울릉도 나리분지 등에 공동육아 나눔터를 꾸준히 오픈했으며 최근 경기 이천 특수전사령부에 10호점을 오픈했다.

‘mom편한 힐링타임’은 일과 육아로 지친 워킹맘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소외계층을 돕느라 자녀와의 시간이 부족한 여성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2박 3일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롯데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201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매년 500명의 사회복지사 가족이 혜택을 받고 있다.

‘롯데시네마, mom편한 엄마랑 아가랑’은 영유아를 둔 엄마를 위한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롯데는 아기를 동반한 엄마들이 부담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각종 아기용품 이용이 가능한 엄마들을 위한 영화 전용관을 만들었다.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슈퍼블루캠페인’은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슈퍼블루캠페인’은 희망을 나타내는 코발트블루 컬러의 운동화 끈을 상징물로 하며 이는 스스로 신발 끈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담고 있다. 2014년부터 ‘슈퍼블루캠페인’을 시작하였으며 작년 10월에는 롯데그룹과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제2회 2016 슈퍼블루 마라톤’이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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