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토리헬퍼 홈페이지 (http://www.storyhelper.co.kr/story/intro.php)


[박단비, 백윤정 기자] 엔씨소프트는 2012년 설립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사회적 책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의 사업 중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창작자들의 스토리 텔링을 돕는 비영리 프로그램 <스토리 헬퍼>다.

스토리 헬퍼는 창작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고 소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 제작에 필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스토리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용자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기존의 스토리를 검색할 수 있고 또, 구상하고 있는 스토리와 유사한 것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얻게 되는 것이다. 즉, <스토리 헬퍼>는 ‘창작의 고통’에서 사용자가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도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 소프트웨어다

스토리 헬퍼는 2만4천 종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검토하여 대표작 1500편을 선정한 뒤 이를 3만4천개 요소의 데이터베이스화 하였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205개의 이야기 모티프와 각각 36개의 에피소드로 다시 정리되어, 작가들이 자신이 구상하는 스토리에 따라 자유롭게 대조, 검토, 검색, 추출, 재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2013년 7월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로 대중성, 작품성, 서사성 3가지 기준에 맞는 영화 데이터베이스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스토리 헬퍼의 이용자는 크게 늘고 있다. 1년 6개월간 가입한 순 가입자 수는 1만여 명이다. 이 중 창작과 스토리텔링을 공부하는 학생이 4400여 명(44.7%), 작가 지망생 3000여 명(30.7%), 창작과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획자 1000여 명(10.9%), 전업 작가 600여 명(6.1%), 기타(2.2%)로 나타났다.


<스토리 헬퍼> 3주년 기념행사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2013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간 가입자가 2만1862명에 이르며 2015년에 이를 확장 개편한 이후에도 9,619명이 새롭게 가입했다. 월평균 사용자도 올해 553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26명) 또한 창작교육에도 활용되어 성신여대를 포함한 여러 대학에서 스토리텔링 관련 과목의 커리큘럼으로 활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문화재단은 <스토리 헬퍼>의 후속작으로 <스토리 타블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지를 기반을 강화한 <스토리 타블로>는 <스토리 헬퍼>보다 더 쉽게 이야기를 만들고 최종적으로 웹 기반 다수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협업형 창작도구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토리 타블로> 역시 무료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스토리 타블로>는 이미지 기반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스토리 헬퍼>가 사용하기 어렵다는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피드백한 것이다. 또한 작성 중인 스토리를 웹상으로 공유하여 피드백 받을 수 있으므로 협업이 가능하여 기획 및 창작에 드는 시간적, 인적 비용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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