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The Conservation Fund


애플은 지난달 14일 미국 메인 주의 토지 신탁 회사 FSM(Forest Society of Marine)에 숲을 기부했다. 작년부터 애플이 사들인 숲의 규모는 뉴욕 맨해튼의 2.5배 규모로 평수로는 약 3060만 평에 달한다. 애플은 지난 3월 제품 포장을 99% 재생종이로 만들었다. 이같은 포장 용기 제조를 위해서는 목재와 종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숲을 구매한 것이다. FSM은 이번 기부로 메인 주 북부 갈대 숲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15년에도 자연보호기금(The Conservation Fund)와 협력해 포장재에 사용되는 수종들을 보호하는 등 1억 5000㎡의 숲을 매입했다. 이 숲의 이름은 일명 'iForest'다. 숲을 매입해 자체적으로 종이를 조달하고 있으며 숲 보호를 통해 고양이과 포유류 캐나다 스라소니와 습지거북 우드터틀 등 희귀 동식물을 보호하고 있다.

이어 작년 7월에는 이 숲 113 종의 식물, 나무, 덤불 사진과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는 앱 'iForest'를 만들어 공개했다. 애플의 환경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은 “애플에게 이것은 전 세계적인 노력의 시작”이라며 “애플의 이 프로세스는 재생 가능한 자원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서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는 숲을 유지 및 증가시키는 것”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애플은 중국의 세계 자연 기금(World Wildlife Fund)과 협력하여 2020년까지 100만 에이커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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