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기자] 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성장으로 관련 사업에 대한 환경 평가도 함께 이뤄지고있다. 지난 주 실리콘 밸리 독성물질 반대연합(the Silicon Valley Toxics Coalition)은 2015년 환경, 지속가능성 등 기준에따라 태양광 발전 모듈 제조업체의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선파워, 솔라월드 그리고 트리나 사가 차례대로 1등과 2등, 3등을 차지했다.

10위권에는 REC, 잉리솔라, JA솔라, AUO, LG, 퍼스트솔라 그리고 업솔라 사가 포함됐다. 선에디슨, 현대, 하이룬솔라, 진테크, 솔라기가, 수니바, 미아솔 그리고 앤더레이솔라 社는 올해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은 LG가 62점으로 8등을 삼성이 22점으로 27등을 현대가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태양열 평가는 태양열 기업을 각각 “맑음”, “부분적으로 구름” 그리고 “비”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한다. 생산자 책임의식, 고가치 재활용, 화학물질 사용 제한 계획, 노동자 인권〮건강〮안전, 공급망, 모듈 유독성, 생물다양성 정도, 에너지 및 온실가스, 희소 광물자원, 물 그리고 죄수 노동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이다.

실리콘 밸리 독성물질 반대연합은 대부분의 태양열 업체가 계속해서 지속가능성 실천 관련 정보 공개를 기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전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실리콘 밸리 독성물질 반대연합 측에 따르면, 205 태양열 평가에 응답한 13개 기업은 전체 태양광 발전 모듈 시장 점유율의 36% 이하를 차지한다. 그 밖의 정보는 공개된 서류를 취합한 것이다. 2014년 11월 실리콘 밸리 독성물질 반대연합은 미국표준협회(ANSI) 규격에 부합하는 기준에 맞춰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평가 참여 기업 수의 두 배를 목표로 연합은 평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7년이면 정식 승인 기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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