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슬기 기자] 지난 14일 JP모간 체이스앤코(JPMorgan Chase & Co.)가 자체 재단과 임직원 기부를 통해 유럽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난민 구호 지원에 최대 2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JP모간 체이스재단(JPMorgan Chase Foundation)은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옥스팜(Oxfam),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국제의료구호대(International Medical Corps) 지원에 총 1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이탈리아, 터키, 그리스, 레바논 등의 국가에 도착한 난민에게 식품, 식수, 위생용품, 의료 지원과 같은 필수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JP모간 체이스 재단은 직원 기부 캠페인을 가동, 임직원 기부금에 1:1 매칭 방식으로 기부금을 더해 이들 기관에 기탁하기로 했다. 임직원이 모은 금액(최대 50만 달러까지)에 배를 곱해 최대 100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하는 것이다.

다니엘 핀토 JP모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본부장 겸 기업/투자은행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난민 수만 명이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된 고국을 떠나 피난 길에 나선 가운데 안전과 가장 기본적인 생존 필수품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며 “모든 사람은 폭력과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으며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JP모간 체이스는 현장에서 난민 구호에 앞장서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옥스팜, 국제구조위원회, 국제의료구호대를 지원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JP모간 체이스는 위기의 최전선에서 시리아 및 기타 국가 난민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며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피난 중인 난민 어린이와 가족에게 생활 필수품을 제공하기 위해 시리아에서 중동 전역과 유럽으로 구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아동친화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난민에게 주요 위생용품, 대피소, 베이비 케어 및 기타 물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옥스팜은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내 가족을 위해 생명을 살리는 깨끗한 식수와 위생설비, 필수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옥스팜은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에게 식품, 의복, 신발, 개인 위생용품을 지급하는 한편 장기적인 심리 지원과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생존과 직결되는 깨끗한 식수와 의복을 제공하고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에게 법적 권리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의료구호대는 그리스, 터키, 헝가리 등의 지역에 이동 의료 팀을 파견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생활 필수품을 지급하며 구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 지원은 국제의료구호대가 시리아와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터키에서 펼치고 있는 장기 종합 구호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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