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 29명, 군미필 5명, 체납자 3명
최고령 경주 김일윤(85세), 최연소 북구갑 유제준(35세)
평균재산 14억1319만원, 동구‧군위갑 국힘 최은석 110억 ‘재산 1위’

[대구경북=데일리임팩트 김인규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TK 25개 지역구의 평균 경쟁률은 2.96대 1를 기록했다.

중앙선관관리위원회는 22일 TK지역 총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25개 지역구에 74명이 등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사진은 대한민국 국회=국회
중앙선관관리위원회는 22일 TK지역 총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25개 지역구에 74명이 등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사진은 대한민국 국회 전경=국회

역대 총선에서 TK 지역구 경쟁률은 2016년 20대 총선 2.88대 1, 2020년 21대 총선 4.68대 1이었다. 제21대 총선은 국가혁명배당금당이 TK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배출해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TK 25개 전 지역구에 후보을 등록해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19명, 자유통일당 5명, 진보당 3명, 녹색정의당‧개혁신당 각 2명, 새로운미래‧새진보연합‧우리공화당 각각 1명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15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후보가 32명(43.2%)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25명(33.7%), 40대 11명(14.8%), 30대 3명, 70대‧80대 각각 1명순이다.

등록 후보 중 최고령 후보는 1938년생으로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일윤 후보다. 김 후보의 나이는 85세다. 최연소 후보는 1988년 생인 국민의힘 유제준 후보(대구 북구갑)로 올해 35세다.

이날 접수된 74명의 후보 중 남성은 63명으로 전체의 85.1%에 달했다. 여성은 11명으로 14.9%에 그쳤다.

전과자는 등록 후보 74명 중 29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최대 전과자는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8건을 신고했다.

이외 안동‧예천 무소속 김윤한 후보 특가법위반 등 3건, 영주‧영양‧봉화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 사문서위조 등 3건, 경주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 절도 등 2건, 달서병 진보당 최영오 후보 국가보안법위반 등 3건, 달서병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도로교통법위반 등 2건, 영천‧청도 무소속 이승록 후보 음주 등 2건을 각각 신고했다.

비대상자인 여성을 제외한 5명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등록후보 74명의 신고 재산은 1045억7630만원으로 평균 재산은 14억1319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대구 동구‧군위갑의 국민의힘 최은석 후보였다.  최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110억837만원이다. 그는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본인 명의의 농지(답, 과수원)와 임야를 다수 소유하고 있다.

다음은 대구 수성을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 68억6836만원, 경산 무소속 최경환 후보 63억6577만원, 경주 무소속 김일윤 후보 62억6093만원, 김천 국민의힘 송언석 후보 58억7770만원, 상주‧문경 새로운미래 김영선 후보 55억5178만원, 달성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42억5239만원, 수성갑 국민의힘 주호영 후보 40억, 포항북 무소속 이재원 후보 31억9066만원 순이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김천에 출마한 무소속 박건우 후보로 1억3426만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등록 후보 중 3명이 체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영천‧청도 무소속 김지미(여) 후보로 5489만을 신고했다. 또 구미갑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후보 4812만원, 경주 자유통일당 정수경(여) 후보가 12만3000원의 체납을 신고했다.

납세실적은 재산 1위에 오른 대구 동구‧군위갑 최은석 후보로 35억9775만원을 납부했다.

이번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 시작된다.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27일~4월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4월10일)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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