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데일리임팩트 김인규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포스텍의대 신설은 시대적 사명으로 김성근 포스텍 총장이 전투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포스텍의과대 신설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과 관련해 포항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인규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포스텍의과대 신설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과 관련해 포항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인규 기자

이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에도 우리 지역은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포스텍의대 유치는 시대적 사명으로 반드시 유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성근 총장 취임 후 30만명이 넘는 포항 시민들이 포스텍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포스코와 포스텍이 시민들의 염원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 취임하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에 대해 축하를 보내고 포항시와 포스코 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취임식 후에 예정된 만찬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초청을 받았다”고 밝히고, “오늘은 구체적으로 여러 현안에 대해 건의는 하지 않고 추후에 장인화 신임 회장과의 만남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포스코는 전 최정우 회장이 주장한 민간 기업이 아니라 50년전 정부와 포항시민의 희생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국민기업이란 사실은 분명 재확인하고, 장인화 회장 체제의 포스코가 50만 시민의 기대에 걸맞는 행보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지방소멸과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이 시장은 “지방살리기는 시대적 사명으로 다음 세대의 우리 국민에게 더 행복한 시대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겨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기업 등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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