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작 옴니버스 드라마 '타로'
칸 시리즈 초청… 국내 작품 중 최초
신규 IP 발굴…비즈니스 모델 다양화

‘칸 시리즈’ 2024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작 프레스킷 이미지. /사진=LGU+
‘칸 시리즈’ 2024 칸 시리즈 경쟁부문 초청작 프레스킷 이미지. /사진=LGU+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13일 LG유플러스는  미드폼 드라마 ‘타로’가 제 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 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국내 작품 중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타로가 최초다. LG유플러스는 칸 시리즈 3개 경쟁 부문 중에서는 타로가 유일한 한국 콘텐츠로 선보이는 만큼 자사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고 해외 진출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로는 공포 미스터리물로 타로카드를 매개로 저주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아 7부작 옴니버스 드라마로 제작됐다.

이번 칸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콘텐츠는 7부작 중 3부에 해당하는 ‘산타의 방문’이다. 배우 조여정이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역할을 맡았으며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칸 시리즈 진출을 계기로 미드폼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자체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를 통해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타로’를 포함해 신규 콘텐츠 IP를 지속 발굴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첫 단계로 타로를 홍콩필마트, 칸필름마켓 등 해외 마켓 현장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IP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자체 콘텐츠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 작품들이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IP 확보와 콘텐츠 수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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