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2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지역 의료기관장 비상진료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이근춘 기자
부산시가 12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지역 의료기관장 비상진료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이근춘 기자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2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지역 의료기관장 비상진료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에서 지역 의료기관장 등 참석자들은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최근 의료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시와 중앙정부의 비상진료체계 지원방안 등 주요 비상진료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부산시는 현장에서 나온 의료기관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 재난관리기금 21억 원을 투입하는 비상진료체계 지원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아울러, 중앙정부도 전공의 이탈로 진료 지연이 발생한 부산대학교병원에 지난 11일부터 외과·소아청소년과 등 전문의 4명을 포함한 의사 9명(군의관 2명, 공보의 7명)을 파견해 전공의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키면서 환자 진료 등에 현신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으며,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의료기관에 필수기능(응급, 중환자 등) 유지와 비상진료체계 지속 시행, 비대면 진료 적극 활용 등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의료기관 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부산시는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이번 비상진료체계 지원방안을 비롯해 가용한 시정 역량을 모두 투입해 빈틈없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중증 환자는 대형병원에서, 비응급·경증 환자는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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