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최원만 기자] 4전 5기의 복싱 전설 , 1970년대 세계프로복싱 밴텀급 챔피언인 홍수환 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이 12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복싱 전설 홍수환, 자유통일당 입당/사진=자유통일당 제공
복싱 전설 홍수환, 자유통일당 입당/사진=자유통일당 제공

“실천하는 홍수환이 되겠다. 대한민국 만세를 죽는 날까지 외치겠습니다”라며 홍 전 회장은 이날 입당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홍 전 회장은 197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챔피언 아놀드 테일러를 15라운드 판정승으로 누르고 한국 복싱 최초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WBA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또, 1977년 WBA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 파나마의 헥토르 카라스키야에게 2라운드에서만 4번 다운을 당한 뒤 3라운드에서 역전 KO승을 거두며 챔피언을 차지했다. 경기 직후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는 말을 해 유명한 일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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