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워’에 카카오클라우드 적용
안정적 네트워크 유지·빠른 확장성 고려
해외 클라우드 대비 최대 60% 비용 절감

카카오게임즈의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게임즈의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카카오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된다.

카카오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향후 클라우드를 비롯한 B2B 서비스 영역에서 계열사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게임 ‘아키에이지 워’에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키에이지 워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3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글로벌 64개국에서 약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개발됐다.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호쾌한 전투와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한 월드 등이 특징이다. 

앞으로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비욘드 컴퓨트 서비스(BCS)' m2a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m2a 인스턴스는 AMD의 3세대 에픽 밀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3.6기가헤르츠(GHz)의 높은 클록 속도, 최대 가상중앙처리장치(vCPU) 96개와 384기비바이트(GiB) 메모리의 인스턴스 크기를 지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간 접속하는 MMORPG 장르 특성상 안정적인 네트워크 유지와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빠른 확장성은 필수다.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의 원활한 게임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을 택했다.

비용 경쟁력도 장점이다. 카카오클라우드의 m2a 인스턴스는 동등한 사양의 해외 클라우드 상품 대비 최대 약 60%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령 기존 게임 서버 한 개를 운영하는 비용이 100이었다면, 이번에 도입되는 m2a 인스턴스를 통해 비용을 40으로 줄이면서 원활하고 끊김없는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고성능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도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기업 수요가 늘고 있다“며 “게임·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비용 효율적인 IT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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