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경기 용인시는 생활 속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지킴이’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7일 안전문화살롱 회의에서 시민안전지킴이 구성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7일 안전문화살롱 회의에서 시민안전지킴이 구성 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안전문화살롱은 110만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매월 지역 내 각 기관장이 모여 효율적인 안전 강화 정책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정기회의로 지난 7일 이 시장을 비롯해 김성구 용인동부경찰서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모여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민안전지킴이’를 시 공원관리원과 산불감시원, 소방서의 의용소방대, 교육지원청의 학교안전지킴이들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각 단체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범죄와 관련한 위기 상황을 감지할 경우 곧바로 112로 신고하는 등 신속 대응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시장은 “생활 공동체 차원에서 범죄예방 활동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체제를 갖추자는 취지가 참 좋다”며 “지킴이들이 시민 안전을 위해서도 기여한다는 소명 의식을 갖게 되면 용인은 더 안전한 고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이 협력해서 보다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등 실효성 있게 운영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덧붙였다.

시는 시민안전지킴이 조직 구성과 역할 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실무 협의를 거쳐 세부 운영 방향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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