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대중교통공사 SAPTCO와 MOU 체결
클라우드·AI·비전·디지털트윈 등 적용해
지능형 시스템 구축…교통 인프라 효율화

지난 6일(사우디 현지 시간) ‘팀네이버-SAPTCO’ MOU 체결식.(뒷줄)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CEO /(앞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아흐메드 알 조하니 DMS 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Global DX & Innovation 부문장. /사진=네이버
지난 6일(사우디 현지 시간) ‘팀네이버-SAPTCO’ MOU 체결식.(뒷줄)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CEO /(앞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아흐메드 알 조하니 DMS 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Global DX & Innovation 부문장. /사진=네이버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의 차세대 교통 시스템을 구축한다. 네이버의 첨단 ICT 기술을 눈여겨 본 중동 국가의 러브콜이 이어짐에 따라,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대중교통공사인 SAPTCO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대중교통공사인 SAPTCO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클라우드·인공지능(AI)·비전·디지털트윈 등 팀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도입해 현지에 차세대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SAPTCO는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가 최대 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자회사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DMS)을 통해 사우디 전역에 약 8000대의 버스와 자율주행 차량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HD지도(차량용 고정밀지도)와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효과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최근 대규모 인프라와 주택 단지 확충 등으로 도시 내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MOU 체결은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통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와 SAPTCO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위한 별도의 소버린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한편 AI 기반 지능형 CCTV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지능형 CCTV의 경우 탑승자나 운전자 인식뿐 아니라 네이버의 클로바 비전 기술을 활용해 얼굴 인식을 통한 요금 결제 등의 방안 도입도 논의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SAPTCO와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디지털트윈, AI 등 다양한 기술로 협력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가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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