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환자 지속 유입에 우려
[경기 오산=데일리임팩트 최원만 기자] 오산시보건소는 7일 홍역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오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산발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입국자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작년 한해(23년 12월11일 기준) 홍역 환자가 8명 발생했고, 올해 들어서만 7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시 발열, 전신 발진, 구강내 병변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카자흐스탄 등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할 경우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완료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홍역 예방접종은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근처 병의원에 방문하면 된다.
오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는 어린이 예방접종시기에 대한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고동훈 보건소장은 “ 데일리임팩트에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하기 전 MMR 접종여부를 필히 확인해야 하며, 여행 후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