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PASS스마트항공권' 제휴 항공사에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선 탑승 시  PASS스마트항공권 이용이 가능한 항공사는 기존 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하이에어 등을 포함해 총 7개사로 늘어났다.

PASS스마트항공권은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탑승객의 스마트폰 내 패스(PASS)앱을 통해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받는 항공 편의 서비스다. 통신3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협력해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 중인 가운데 올해 2월 말 기준 약 22만5000명의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국내선 탑승 시 공항 출발 수속과 신분 확인 과정에서 실물 형태의 탑승권과 신분증을 각각 제시해야 했지만 PASS앱을 통해  이같은 절차가 간편해졌다는 평가다. 면세품 구매 등 항공권 제시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기존 항공권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PASS스마트항공권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각 통신사의 PASS 앱 메인 화면의 '모바일신분증' 메뉴에 접속한 후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등록해야 한다. 이후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안정성과 보안성도 높였다. 실시간 1인 1단말 인증 정책을 적용한 PASS모바일신분증을 기반으로 신분증 수록정보와 항공사 체크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되서다.  화면 캡쳐 방지와 함께 30초마다 갱신되는 1회성 QR로 위·변조 가능성도 차단했다.

이통3사는 지속해서 제휴 항공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PASS를 이용하는 고객의 국내선 여행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PASS모바일신분증은 항공에 이어 의료기관·금융권·통신사 대리점 등으로 사용처가 넓어진다.

먼저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소에서 PASS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이용할 수 있다. 5월부터는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을 적용할 때 가입자나 피부양자의 본인 확인 절차가 강화됨에 따라 PASS모바일운전면허를 통해 본인 확인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