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AI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 솔루션 활용
안전체험교육관 이수 인원 70%는 협력사

지난 29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 사진. 왼쪽부터 정창권 SKT 안전보건 담당,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중앙), 협력사 이재봉 예림피앤에프 대표. /사진=SKT
지난 29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 사진. 왼쪽부터 정창권 SKT 안전보건 담당,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중앙), 협력사 이재봉 예림피앤에프 대표. /사진=S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이 안전보건 분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서 통신사 중 유일하게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올해 신설된 제 1회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우수기업 선정은 SKT 가 협력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와 다양한 소통 활동을 지속해온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SKT는 인공지능(AI)기술과 드론을 활용해 기지국 철탑을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장비 솔루션, 최첨단 VR기반 안전체험교육관, 안전관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협력사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중이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SKT 안전체험교육관은 다양한 체험교육을 제공하며 협력사 임직원의 현장위험 인지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총 1553명이 체험교육을 받았으며 이중 협력사 이수인원은 71%인 1101명에 달한다.

SKT가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도 협력사의 현장안전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협력사는 작업현황을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등록하고, 공사계획에 따라 일일 안전미팅을 갖고 그 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한다. 이후 SKT 담당자는 시스템이 분석 제안하는 공사 위험성평가, 작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현장 적용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자사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가 매달 협력사의 작업현장을 찾아 현장 안전을 직접 점검하고 개선한 점이 타 기업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협력사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에 따른 핵심사업이다.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지원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매년 1회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한다. 올해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현대차 등 56개 기업이 선정된 가운데 통신업계에서는 SKT가 유일하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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