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가 소방대원 순직 사고를 줄이기 위해 긴급 구출 매뉴얼에 의한 구조체계를 점검하고 신속대응팀(RIT, Rapid Intervention Team, 이하 동료구조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별훈련을 29일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청
경남소방본부가 소방대원 순직 사고를 줄이기 위해 긴급 구출 매뉴얼에 의한 구조체계를 점검하고 신속대응팀(RIT, Rapid Intervention Team, 이하 동료구조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별훈련을 29일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청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소방대원 순직 사고를 줄이기 위해 긴급 구출 매뉴얼에 의한 구조체계를 점검하고 신속대응팀(RIT, Rapid Intervention Team, 이하 동료구조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별훈련을 29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부곡스파랜드에서 경남 중부권역(119특수대응단, 진주, 의령, 함안, 하동)의 구조대원 65명이 참가해 현장 활동 중 위험에 처한 동료 소방대원을 구출하기 위한 ‘동료구조팀’ 운영 전술의 현장 적응성과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료구조팀 운영 전술은 재난 현장에서 본인, 동료 또는 부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그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훈련 내용은 구조물 붕괴 시 소방관의 고립 상황을 가정해 다친 소방관에게 안전하게 접근·구출하는 법과 정확한 치료를 위한 정보제공, 개인 탈출 장비를 활용한 신속 탈출 등이다.

119특수구조단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구출 전술을 익히고, 실제 현장의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도 응용함으로써 개인은 물론 팀 단위의 위기 대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손대협 119특수구조단장은 “현장 활동 중 소방대원이 위험 상황에서 스스로 대피가 어려울 시에는 신속히 구조팀을 투입해 동료를 구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도민 안전뿐만 아니라 동료의 안전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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