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기업투자 사업목적 신설도 논의해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이희재 CJ 전 부사장과 투자 전문가인 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을 영입하며 사업 재편 속도를 올리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종근당 그룹 지주사인 종근당 홀딩스는 오는 내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희재 CJ 전 부사장과 최희남 SC 제일은행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 선임 건과 정관변경 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전 부사장은 미국예일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노스웨스턴 캘로그-홍콩과기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앤더슨 컨설팅, 골드만삭스, 도이치뱅 등 해외 투자은행에서 근무했다.

2015년까지 JP 모건에서 전무를, 삼표그룹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맡으며 M&A 업무를 맡은 바 있다. CJ그룹에서는 M&A 업무를 총괄했다.

최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역임한 국제금융 전문가다.

종근당 홀딩스는 주주총회 의안 중 하나인 정관 변경에서도 투자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추가된 사업목적은 △신기술사업자, 창업자, 벤처기업, 중소·중견기업 등에 대한 투자 및 관리·운영사업 △신기술 사업 금융업자 등 자회사 설립, 경영 및 투자 업무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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