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이근춘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이근춘 기자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오는 4월 15일까지 취약시설 1천328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 시민안전실을 중심으로 소관 실·국과 산하 공공기관, 구·군이 지난 2월 15일부터 함께 시행 중이며, 4월 15일까지 이어간다.

특히,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와 구·군 등에서는 토목·건축 등 관련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지난 2월 26일부터 건설현장, 옹벽 등 해빙기 취약시설로 선정된 155곳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나머지 급경사지(787곳, 2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와 산사태취약지(386곳, 2월 19일부터 4월 3일까지)에 대해서도 개별 법령과 절차에 따라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빈틈없는 해빙기 안전관리를 위해 시는 행정안전부, 구·군 등 유관기관과 점검회의를 선제적으로 가져, 기관별 관리대상과 대처사항을 공유하고 상황관리 현황을 사전 점검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민간 사업장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안전보건 의무 확보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와 사고발생 시 조치방법 등의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미등록 급경사지를 신규 발굴하고 해빙기 안전관리 요령 전파, 공익광고 제작·송출과 같은 홍보활동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안전기반 조성에도 노력해 근본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김경덕 시 시민안전실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하고, 보수‧보강이나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경우 즉시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취한 후 관계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해빙기를 맞아 주변 시설에 위험 요소를 발견한다면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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