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적 초일류 조선산업 선도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세계적 초일류 조선산업 선도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세계적(글로벌) 초일류 조선산업 선도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22일 오전 9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박 시장의 주재로 각계 전문가들과 '부산 조선 산업현장 위기 극복 지원과 차세대 기술 선도전략'을 논의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의 선박 수주 잔량(3,930만 CGT)을 기록하며 시황이 좋아졌지만, 중형조선소와 조선·기재자업체가 밀집한 부산의 조선업계는 지속적인 인력 부족, 디지털 전환 기술 경쟁력 차이 심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있다.

시는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전문가 자문, 관련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부산 조선 산업현장 위기 극복 지원 및 차세대 기술 선도 전략'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연간 1000명 이상의 인력양성 △민·관 협의체 운영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생산 현장 안전성 확보 등이다.

조선업 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조선 분야 미래인재 300명과 현장 전문 인력 700명 등 연간 1000명 이상을 양성한다.

또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산업 얼라이언스(연합체)를 구성과 조선기자재 스마트 공동납품플랫폼(Supply Chain) 구축을 통해 기업 간 상생협력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조선업체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마련한 지원·선도 전략을 적극 추진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부산의 선박 산업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부산의 조선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부산이 세계적(글로벌) 초일류 조선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