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윌리엄 웨버 대령 특별전 추진

유엔평화기념관과 한미동맹재단이 22일 11시 유엔평화기념관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유엔평화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과 한미동맹재단이 22일 11시 유엔평화기념관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유엔평화기념관

[부산경남=데일리임팩트 이근춘 기자] 유엔평화기념관(관장 김광우)과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은 22일 유엔평화기념관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미 참전용사를 기리고 추모하는 기념사업과 참전용사의 소장품을 수집해 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알리는 전시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우선 ▲6·25전쟁 미 참전용사 관련 국제교류사업 개발 ▲ 주한미군 복무 장병 활동 지원사업 ▲학술연구 및 인적 교류 ▲유엔평화기념관 견학과 대관 협조 등의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엔평화기념관과 한미동맹재단이 22일 11시 유엔평화기념관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유엔평화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과 한미동맹재단이 22일 11시 유엔평화기념관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유엔평화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과 한미동맹재단은 6·25전쟁에 참전해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고 전역 후 6·25전쟁의 의미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고 윌리엄 웨버 대령의 2주기를 맞이하여 추모식과 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령의 유품을 첫 공개하는 특별전을 올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윌리엄 웨버 대령은 생전 미국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한국전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에 크게 앞장섰던 인물로 특히 한국전 참전 기념비인 19인 용사상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대령은 공수 낙하산부대 작전 장교(대위)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1951년 2월 원주 북쪽 324고지에서 팔과 다리를 잃었다. 이후 왼손으로 거수경례를 하던 모습이 투혼과 희생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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