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성남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알울라왕립위원회(RCU, The Royal Commission for AlUla)와 사우디 북서부에 위치한 알울라 지역에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참조할 수 있는 성남시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남시는 최근 사우디 알울라왕립위원회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스마트도시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성남시

사우디아바리아 RCU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영상회의에서 시는 그동안 구축 및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 교통, 안전 및 복지, 환경, 경제 및 문화, 행정, 기반 시설 등 분야별로 우수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도심 드론 배송 실증사업 △드론을 활용한 열지도 구축과 지하 시설물 3차원 데이터 구축 사업 △지능형 교통체계구축(ITS)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기술에 기반한 초대규모 네트워크 구축과 핵심기술 실증서비스 △안전관리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비롯해 10여 개 사업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에 RCU는 성남시 사례를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모범사례로 벤치마킹하고 싶다면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성남시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RCU와 올 상반기 내 성남시 방문 관련해 구체적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스마트시티 기술은 4차산업 특별도시를 향한 성남시의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인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 시의 기술과 경험을 인정한 결과”라면서 “성남형 스마트시티 구축 기술이 해외 도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RCU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위치하며, 우수한 자연 및 문화적 전통을 지닌 알울라 지역을 보존 및 개발하기 위해 2017년 7월에 왕실 법령에 따라 설립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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