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아 등 주요 도시와 국제 교류 협력 방안 모색

[경기 용인=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모바일·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관련한 세계 3대 박람회 중 하나인 MWC(Mobile World Congress) 2024’를 참관하고, 세비아 등 스페인 주요 도시와의 국제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시 대표단 6명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19일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스페인 출장 계획을 설명하며, 간부공무원에게 그 동안 시정을 잘 살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19일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스페인 출장 계획을 설명하며, 간부공무원에게 그 동안 시정을 잘 살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 시장은 MWC에서 펼쳐지는 첨단산업 신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세비아 시를 찾아 우호 교류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빌바오, 바르셀로나 컨벤션 기업인 NEBEXT와 컨벤션·MICE 산업 관련 상호협력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대 최대 규모의 ‘Horeca(Hotel, Restaurant, Cafe)’ 산업 박람회인 ‘HIP(Hospitality Innovation Planet)’ 참관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KOTRA 마드리드무역관,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을 차례로 방문해 용인시 기업의 현지 진출과 스페인 지방정부와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박상훈 주스페인 한국 대사는 이 시장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오는 22일 세비야 시를 방문해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을 만나 두 도시의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뒤 23일에는 빌바오를 방문해 빌바오 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시재생 분야 사례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밖에도 27일 이 시장은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세계 3대 IT 전시회인 ‘MWC 2024’를 참관하고 28일에는 바르셀로나 시 산하 경제개발기관인 액티바(Activa)와 IMI(시립정보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 등을 시찰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스페인 방문을 통해 첨단산업과 기술에 대한 국제적 흐름을 파악해서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들을 찾고, 도시재생이나 문화·관광 분야의 많은 경험을 가진 스페인 도시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WC에는 삼성전자가 참가해 반도체 전용 부스를 꾸려 AI 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과 파운드리 부문 등의 기술을 중점 소개한다. SK하이닉스도 별도 부스를 통해 글로벌 IT, 스마트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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