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5321억…전년비 16% 증가
화물매출 부진에도 여객매출 확대 커
영업익 4007억..전년비 45.4%↓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작업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매출액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4%. 89.5%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2023년 매출액(별도 기준)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6조532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연간 최대매출은 지난 2018년의 6조2012억원이었다.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4% 감소한 400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 감소했으나 작년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여객 사업 매출은 해외 여행 및 환승 수요에 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한 공급석 증대로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4조289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화물 사업 매출은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 항공화물운임 하락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약 46% 줄어든 1조607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7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37.5% 감소했으나 11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1152억원으로 전년비 74.7% 감소했으나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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