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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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바이오벤처 조윈은 13일 강남메디컬 세포재생 의학연구소와 NK세포 활성화 기술 이용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NK세포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찾아내고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NK세포를 배양해 숫자를 늘려 체내에 주입하는 암 치료가 시도됐지만 결과가 기대만큼 좋지 않았다. NK세포는 수보다 활성도가 높아야 암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포재생 의학연구소와 연구소 협력 기관인 셀포유 서울의원은 오랜 연구를 통해 NK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독보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NK세포 활성화 시술은 병원을 방문해 2시간 정도면 마무리되고 효과도 빠르다.

정종화 강남메디컬 세포재생 의학연구소 원장은 "암환자들은 면역을 올리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셀포유 서울의원에서 시술 전과 시술 후 NK세포 활성도 검사 결과 활성도가 획기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기술을 이용해 암 환우와 면역이 떨어진 환우에게 근본적인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통상 암 환자들은 NK세포 활성도 검사상 활성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항암 치료 효과가 기대만큼 좋지 않거나 항암 치료 후 면역력이 더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조윈 관계자는 "이번 NK세포의 활성도를 단기간에 높이는 기술은 항암 치료 효과를 올리고 항암으로 인해 떨어진 면역을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10여곳 암 치료 전문 병원과 진행했던 설포라판(항산화 물질) 제품 '수퍼라판'의 통증 완화와 수면 개선에 대한 관찰 임상 결과가 나온 상태다. NK세포 활성화 시술로 암 환자의 면역 세포 치료까지 암 치료 솔루션이 완성돼 항암 면역 통합 치료의 새 지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윈은 NK세포 활성화 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 유통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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