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경기도는 올해 241억 원(도비 45억 원)을 투입해 배, 사과, 화훼, 벼 등 14개 품목 재배를 집중 지원한다.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연동하우스/사진=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연동하우스/사진=경기도

15일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별 명품 농산물을 발굴 육성하고자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농업인이 제안한 사업을 공모해 선정하는 상향식 지원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1~12월 시군 심사, 도 현장검증 등을 통해 지역특화 품목과 특화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지원할 사업 40개를 선정했다. 올해는 배, 사과, 복숭아, 포도, 화훼, 인삼, 부추, 토마토, 블루베리, 딸기, 벼, 콩, 참외, 참비름 등 14개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 

도는 광주시 등 4개 시군의 화훼농가 시설개선을 위해 다겹보온커튼, 장기연질필름, LED보광등, 농업용 난방시설 등을 지원하고, 사과·배 과수단지 조성을 위해 연천군 등 7개 시군에 과원 조성, 선별장, 저온저장고, 조류퇴치기, 방조망 등을 지원한다.

또 여주시 등 9개 시군의 시설채소농가에 노후화된 하우스 시설개선을 위해 차광시설, 자동개폐기, 안개분무시설, 다겹보온, 장기연질필름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품목지원과 별도로 올해는 처음으로 귀농인들의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영농정착 기반 조성을 위해 안성시와 연천군에 귀농인 전용 농기계 임대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인순 친환경농업과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연차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특화 품목의 단지화, 규모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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