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데일리임팩트 이상묵 기자] 광명시는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한 2024년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5개 분야 40개 과제로 진행될 이 사업에는 모두 216억원이 들어간다.

광명시청 전경/사진=광명시

시에 따르면 광명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20㎍/㎥으로 경기도 평균 21㎍/㎥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며, 재건축‧재개발 등 활발한 도시개발에 따른 비산먼지와 자동차 배출가스가 미세먼지 발생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은 정부와의 정책적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을 기본으로, 광명시 미세먼지 배출원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미세먼지 정보 알림 강화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분야에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계절관리제 시행 등 4개 과제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관리 분야에 친환경자동차 민간 보급 확대,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10개 과제 △사업장‧공사장 등 관리감독 강화 분야에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불법 소각행위 단속,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8개 과제 △생활 주거 속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 미니태양광 보급,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등 16개 과제 △취약계층 건강 보호 분야에 공기청정기 지원 등 2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친환경사업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환경관리과, 탄소중립과, 정원도시과, 자원순환과, 도시농업과, 도시교통과 등 10개 부서가 협업 대응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본부’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대기오염 경보제 상황 근무반을 연중 운영하고 활발한 도시개발이 이뤄지는 시의 특성을 반영해 공사장 비산먼지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가스열펌프 저감 장치 지원 △영농폐기물 거점 수거 사업 △충현역사공원 개선 공사 △한내근린공원 소공원 환경조성 공사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 △일직수변공원 저류지 둘레 벚꽃길 조성 사업 등 7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13㎍/㎥로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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