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4 공개이후 주가 5% 이상 상승
협력업체 파워로직스·뉴프렉스 40~50%대 급등

서울시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는 사전 개통 예약자 모습 . /사진=삼성전자
서울시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는 사전 개통 예약자 모습 . /사진=삼성전자

[데일리임팩트 박세현 기자]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역대급 흥행에 따라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주가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00원(2.17%) 상승한 7만52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최근 공개된 S24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은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지난 18일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로 이날까지 삼성전자는 5% 이상 상승했다.

S24 시리즈는 출시 전부터 세계 최초의 'AI스마트폰'으로 주목 받아 왔다. 실제 S24 시리즈가 언팩에서 최초 공개 된 이후 실시한 사전 판매에서 국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일평균 판매량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S24 흥행에 따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갤럭시 S24 판매량은 1200만대로 추정된다”며 “향후 2년간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폰 점유율 55%를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1분기 메모리 흑자 전환을 기반으로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의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24 출시 효과로 높은 성장을 전망한다”며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4100억, 1606억으로 추정했다.

한편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주가도 갤럭시 S24 효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파워로직스의 주가는 S24가 공개된 지난달 18일부터 2일까지 50.13% 상승했다. 삼성전자에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납품하는 뉴프렉스 주가도 동기간 46.87%(3070원) 상승했다.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하는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도 같은 기간 5.09%(1400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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